아침있는 삶.
오랜 시간 야행성으로 살아온 나에게 아침이란
아주 멀고 먼 존재인데
어쩌다 가끔 아침을 마주하는 날이면
아침있는 삶이 왜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
하지만 그 순간 뿐 나는 또 밤을 새운다;;
.
.
어쩌면 나에겐 아침을 마주하는 날이 아주 드물기에
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
.
.
먼길을 가야하는 어느날 아침
아예 밤을 새버리고 아침을 맞았다
왠지 아침을 정성스레 보내고 싶어
빵을 데우고
.
.
커피도 태웠다
좋아하는 우유도 듬뿍 넣어서
.
.
별것 아니지만
아침을 정성스레 만들고 나니
나의 하루도 소중해질 것 같다
.
.
(아침재료 한살림 크로와상, 한살림 꿀, 한살림 무지방우유,
카누커피, 래핑카우치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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